포스텍(POSTECH)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창업경진대회의 막을 올렸다.
올해 2회째 열리는 창업경진대회는 우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해 참가 대상자를 고른 뒤 창업캠프를 열어 집중적인 전문교육 후 다시 최종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은 모두 창업에 관련된 전문 멘토링 교육과 함께 포스텍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한 창업지원 시스템 APGC-Lab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및 입주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참가팀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은 팀은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대 3000만원의 시작품제작비와 최대 1000만원의 사업타당성 평가비를 지원 받는다.
포스텍은 이미 1차 선발을 마친 상태로 8일부터 9일까지 포스코국제관에서 1박 2일간 창업캠프 `과매기 창업원정대(과하게 매력적인 기술 창업원정대)` 행사를 치렀다.
이 캠프에는 이그나이트스파크(IgniteSpark) 최환진 대표와 엑트너랩(ActnerLAB) 이학희 사
장 등이 전문교육진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계획서 수립 및 수익모델과 리스크를 구체화하는 등의 전반적인 창업 절차에 대한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
1차 선발자 40명은 캠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창업캠프는 대학 구성원의 유망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캠프에 참여한 창의IT융합공학과 김예진씨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토의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더욱 가다듬을 수 있었고 특히 실전 멘토링을 통해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5월 중순 참가자들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를 거친 후 아이디어와 기술이 우수하고 사업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정, 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포스텍 기술사업화팀, 기업가센터, 기술창업교육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진흥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