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이 `뱀파이어 탐정`으로서 진가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OCN ‘뱀파이어 탐정’ 3회에서 윤산(이준 분)은 통쾌한 액션에 이어 빛나는 추리력까지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은 선배로부터 조직폭력배였던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을 해석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준은 오정세(용구형 역), 이세영(한겨울 역)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을 오가며 용그림 유언장의 비밀을 파헤치며 한 편의 추리 소설 같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준은 인간의 한계를 능가하는 액션은 물론, 피를 보면 사건의 단서를 알게 되는 능력, 탁월한 통찰력으로 빛나는 추리력을 뽐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과거 이준에게 총을 쏘고 떠난 첫사랑 김윤혜(정유진 역)와 절친 동기 조복래(강태우 역)가 신분증 위조를 했던 사실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간 이준은 김윤혜와 조복래의 차가 폭발했지만 시체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어왔다. 이번에 두 사람의 신분증 위조 흔적을 계기로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던 과거 사건의 실마리를 풀리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김윤혜의 태양 펜던트를 갖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여인은 과거 김윤혜-조복래 사건, 이세영 오빠와 피와 관련된 범죄 조직에 모두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세상에 악마가 있다면 이 여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고 할 정도로 두려워하는 존재다.
`뱀파이어 탐정` 제작진은 "4회에서는 미스터리 여인의 정체가 점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윤산의 과거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관심 깊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뱀파이어 탐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