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정보를 보기 위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선거 공보물을 찾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에 다운 받은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4·13총선에 출마하는 후보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후보`라는 앱은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적용, 사용자 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를 보여 준다. 이 서비스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시작됐다.
사용자는 우리동네후보 모바일 앱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와 그들의 공약, 이전 공약, 약력, 전과 등 정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각 후보에게 제안하고 싶은 정책이나 공약은 물론 전하고 싶은 말도 남길 수 있다. 해당 후보와 관련 있는 언론 기사도 찾아볼 수 있다.
강윤모 피스컬노트 한국지사 디렉터는 “정보가 여기저기 분산돼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동네후보 앱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앱 서비스는 총선이 끝난 뒤에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글어사` 앱은 국회의원의 공약 이행율, 법안 발의 현황 등을 분석해 제공한다.
담벼락에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다른 앱과 달리 와글어사 앱은 암행어사가 출두한다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여 만화 캐릭터를 내세워 흥미를 유발했다.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보도 세세히 제공한다. `민심측정` 코너에서는 사용자가 설문조사를 진행,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 후보가 어떤 민심 평가를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잇빌리지, 2016선거, 보트 114 등 다수 앱에서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앱은 중앙선관위나 각 후보자로부터 받은 정보를 보기 쉽게 가공, 앱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을 썼다.
언제 어디서나 총선 관련 선거 정보나 지지율 확인을 앱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 모바일 시대 선거 신풍속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