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타석 골프, 급성장…틈새 시장 공략 통해

스크린타석 골프 적용 사례.사진=비주얼골프.
스크린타석 골프 적용 사례.사진=비주얼골프.

스크린타석 골프가 급격히 성장 중이다. 직장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것은 물론 휘트니스 개념을 접목해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다.

14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크린타석 골프가 포화 상태인 스크린골프를 대체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크린타석 골프를 제작하는 비주얼골프는 지난해에만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스크린타석 골프가 성장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틈새 시장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비주얼골프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 등이 포진한 2차 골목 상권을 거점으로 삼고 휘트니스 개념을 접목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이 운동을 겸해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또한 일렬로 나란히 스크린타석 시스템을 적용해 자투리 공간이 없는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비주얼골프 발산점 점주는 “직사각형 형태 매장으로 연습 스크린타석 공간만 심플하게 구성한 골프연습장에 충실했다”며 “지하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방송국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식사를 마치고 자투리 시간에 편하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저렴한 비용도 장점으로 꼽힌다.

비주얼골프 관계자는 “트레이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려한 게임성 보다는 50가지 실제 코스를 구현하는 등 심플한 현실성에 집중해 비용을 낮췄다”며 “특히 AS에 대한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견고하게 만든 것은 물론 천정형 초고속카메라 센서 부착을 통해서 제품 파손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주얼골프는 올해 1200대 이상 판매 달성을 통한 고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