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산업기기, OA기기, 백색가전에 탑재하는 복수 모터를 동시에 제어 가능한 32비트 MCU `RX24T` 6종을 개발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단자수가 80~100핀, 또 내장플래시메모리 사이즈는 128~256KB로 총 6종류다. 에어컨·세탁기·식기세척기 등 백색가전과 범용 인버터, 무정전 전원장치(UPS), 온냉방 공조설비(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OA기기(프린트 등) 브러시리스 모터에 적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RX23T`의 연산능력과 모터제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지난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는데 내년 7월에는 월산 50만개를 예상하고 있다. 새로 나온 `RX24T` 시리즈는 △연산능력과 핀수, 롬용량, 모터제어 기능 두배 강화 △르네사스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각종 모터제어 개발 지원툴 제공으로 개발 기간 단축 및 원가 절감 실현 △모터제어에 필요한 주변회로(Operational amplifier, comparator 등) 내장으로 션트(Shunt) 전류 증폭 및 과전류 보호 구현으로 기판면적 축소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FPU(Float Point Unit)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구조로 디버그가 용이해 개발시간을 30% 정도 줄여준다. 소프트웨어 불량 발생을 억제하는 장점도 갖고 있다. 1모터용 `RX23T` 와 복수 모터용 `RX24T`의 `24V 모터제어 평가키트`도 제공한다. 김병규 르네사스코리아 팀장은 “최근 각국의 에너지 절약 규제에 따라 모터 고효율화 법정비가 진행되고 있어 고정밀, 고효율 인버터 제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저전력화, 제어 고정밀화, 기판면적 축소, 개발기간 단축 같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르네사스는 복수 모터를 하나의 칩으로 제어 가능한 고속 및 고기능 32비트 MCU `RX24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