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KTOA)는 황창규 회장이 “통신사업자간 협력과 발전적 경쟁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KTOA 2016년 정기총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또한 황창규 KTOA 회장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KTOA가 도약의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KTOA 정기총회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10개 기간통신사업자 단체인 등이 참석했다. ‘주파수 경매’와 ‘CJ헬로비전 M&A’건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회의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KTOA에 따르면,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총 3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KTOA는 지난해 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규제 개선활동을 벌였으며, 이동통신 국제비교체험단과 통신요금 절약백서 캠페인 등을 전개해 이용자와의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한 24시간 인터넷 트래픽을 실시간 측정해 상호 정산하는 ‘IX정산센터’를 구축해 올해 1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올해 역시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활동 활성화와 공동사업의 안정적 운영, 대국민 홍보활동 등 5대 전략을 세워 회원사간 공동이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통신업계가 맞고 있는 동반 매출 하락 등 시장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5G, 빅데이터 등 융합 신사업에 대한 정책지원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