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혁 팀장이 여러 대중교통 중 버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KBS 교양프로그램 ‘버스’ 기자간담회에는 박복용 CP, 이재혁 팀장, 길다영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팀장은 “수치로 따지면 대중교통 중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요새 뉴스 보기가 힘들다. 공포스럽고, 19금 뉴스들이 생산이 된다. 그러다가 버스에 탄 주변 사람들을 봤는데, 다들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이며 다들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금만 옆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면 뉴스의 험악한 상황이 아닌 주변의 소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방송을 보면 버스의 옆자리 사람들이 새롭게 보일 것이고, 세상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스’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을 집이나 직장, 목적지까지 따라가 삶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로 18일, 25일 오후 8시 50분에 1, 2편으로 나눠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