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출판문화산업 융성과 문화융성카드 확산을 위한 `책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출판 산업을 진흥하고 올해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를 널리 알려 지역중소서점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서점조합연합회·교보문고·BC카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는 22일 정오 교보문고 광화문점 썬큰광장(뜨락정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박대춘 서점조합연합회장 등이 시민에게 도서와 장미꽃을 나눠 주고 문화융성카드 홍보물을 배포한다. 두 번째 행사는 직장인이 퇴근하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 스페인 한 지방에서 책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한 점에서 착안했다. `시민의 교양`, `미움 받을 용기` 등 인기 교양 도서와 `책 먹는 여우` 등 어린이 도서를 증정한다.
문체부는 이날 올 초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교보문고·BC카드와 함께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도 함께 홍보한다.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을 활성화해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민독서 증진,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출시된 체크카드다.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다.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카드사가 할인되는 15%를 부담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융성카드는 아직 IBK기업은행과 농협 등에서 체크카드로만 발급되지만 조만간 신용카드도 출시되고 발급 은행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