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하이옌에서 핵능전력고분공사(CNNP)와 `제2차 한수원-CNNP 원전 안전증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NNP는 올해 3월말 기준 중국내 원전 33기중 15기를 운영하고 10기를 건설 중인 곳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양사간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후, 지난해 양사 최고경영자간 원전안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정례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컨퍼런스는 서울에서 열렸었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 방재 강화방안, 원전 안전문화 증진, 원전 계속운전, 설비신뢰도 제고 등 원전수용성 증진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CNNP는 다수호기 원전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 및 감시, 품질지표 개발, 원전의 안전문화 향상 10대 원칙 등 원전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표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후 세계 원자력산업계 패러다임이 상호 경쟁관계에서 협력과 공조로 변했다”며 “세계에서 원자력산업이 가장 활발한 한·중이 원전 안전성과 사업성 향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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