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한 주는 기후변화주간...전국서 저탄소 사회 실현 행사

환경부는 제46회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20~26일을 `제8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저탄소 사회 실현을 주제로 각종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20일에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와 저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이 자리에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방안과 저탄소사회 구현을 위한 지자체·시민사회 협력방안을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논의한다.같은 날 서울 종로구 상명대 계당홀에서는 2000여명의 어린이,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의 푸른 꿈`이라는 주제로 EBS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을 공연한다.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펭귄 등 동물친구들을 돕는 번개맨과 친구들의 활약상을 그린다.공연장 밖에서는 퍼즐 맞추기, 페이스페인팅, 번개맨 캐릭터와 저탄소생활수칙이 접목된 스티커 기념품 제공 등을 즐길 수 있다.기후변화주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도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22일 전주시 전북도청 광장일원에서는 약 2만 여명의 도민이 함께하는 `그린웨이 환경축제`가 열리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동요합창제 등 다양한 예술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제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 모습. 1인 1톤 온실가스 줄이기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번째부터).
지난해 열린 `제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 모습. 1인 1톤 온실가스 줄이기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번째부터).

23일 대전시 중앙로에서는 저탄소생활 실천 서약, 각종 환경보전 체험활동, 전시회,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들로 구성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린다.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기후변화주간이 저탄소 친환경생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이끌고, 어린이들에게 저탄소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