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법 대신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HIFU)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 근종은 쉽게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로 목표 종양만 태워 괴사시킨다. 시술 후 파괴된 근종 세포가 몸에 남으면 염증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영양 섭취 등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근종 세포는 하이푸 시술 후 파괴돼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 수치가 상승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몸의 해독과 독소 배출에 관여하는 간과 신장의 기능이 중요하다. 간과 신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물을 하루 2리터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오메가3는 괴사 부위의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흡수와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공 음식이 아닌 자연 음식이라면, 편중되지 않고 균형 있는 섭취만 이뤄져도 도움이 된다.음주는 하이푸 시술 후 최소 일주일1~2주 후부터 가능하다. 이는 시술 후 생기는 부종이 가라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음주는 부종을 더 악화시킬 수 있고, 간에 무리를 줘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흡연은 주로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회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소 2주 동안 금연해야 한다.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박상준 원장은 “여성 호르몬 관련 건강기능식품은 에스트로겐이 포함돼 있어 근종, 선근증의 재발을 일으킬 수 있다”며 “자궁의 부정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한약이나 기타 약재의 경우도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