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에 지명된 빈센트 브룩스 육군대장이 김정은을 지적했다.
브룩스 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가 주최하는 인준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브룩스 지명자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평가하며 "부친(김정일)보다 더 많이 위험을 감수하고 오만하며 충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제적 우려를 보란듯이 무시하면서 부친보다 더 공격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친은 중국과 국제사회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협상할 용의가 있었으나 김정은은 협상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라며 "이는 오판의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