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한상범 부회장이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나서 임직원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퍼실리테이터는 우리말로 촉진자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의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주거나 조절해 해결책을 만들도록 자극하고 돕는 사람을 뜻한다. 한 부회장은 직원 간 벽을 허물고 회사 안팎 상황을 경청해 전사가 한 팀처럼 합심하자는 뜻을 당부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겸한 캐주얼 미팅을 했다. 오는 27일에는 최근 입사한 경력 사원와 자리를 마련한다. 내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사원들과 점심 미팅을 갖는 등 캐주얼 미팅 대상과 횟수를 확대한다.
구미공장 현장 사원과 미팅에서 한 부회장은 회사 안팎 분위기와 회사생활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CEO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 회사생활을 격려·조언했다.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평소 회사 경영 방향이나 CEO 개인에 대해 궁금한 사원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했다. 제안이나 요청 사항은 그 자리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CEO는 회사와 직원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도록 돕는 퍼실리테이터라 생각하고 직원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소통하겠다”며 “전사가 한 팀처럼 합심해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