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밀리 허브`냉장고…"대형마트 3사 모두 연계"

삼성 `패밀리 허브`냉장고…"대형마트 3사 모두 연계"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가 대형마트 3사와 모두 연계한다. 냉장고에 달린 패널을 몇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패밀리 허브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몰 구매가 가능하게 한다. 앞서 패밀리 허브는 지난 3월 말 출시 당시 대형마트 이마트· 롯데마트와 우선적으로 푸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홈플러스 스마트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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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까지 추가되면 패밀리 허브 냉장고로 국내 업계 1위~3위 대형마트 식료품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파트너사가 늘면서 소비자 선택권과 편리성은 더욱 높아진다.

이마트는 국내에 156개 매장을 보유해 업계 1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각각 141개, 116개 매장을 운영해 2, 3위 대형마트이다. 세 개 마트 매장수를 합치면 전국 413개에 이른다.

소비자는 삼성 패밀리 허브 터치스크린 홈화면에 깔려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앱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주문한다. 구매자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식재료 배송이 온다.

공인인증서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휴대폰 인증 문자로 결제까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목록도 불러올 수도 있다. 식료품은 여전히 온라인 구매보다 오프라인 구매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 기능이 활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구매 내역을 냉장고 화면에 불러오기 위해선 소비자가 각 마트 멤버십 회원 등록만 하면 된다.

해당 대형 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 내역이 패밀리 허브 화면에 업데이트 된다.

사용자는 언제 어떤 식품을 구매해 냉장고에 넣어두었는지 기록이 가능해 안전하고 신선하게 식재료를 관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절대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식재료 구매 비중이 온라인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추세를 봐도 온라인 구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패밀리 허브는 소비자가 냉장고를 사용하는 경험을 가치 있게 바꾸고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패밀리 허브 스크린에 오프라인 마트 구매 목록을 불러오는 데는 구매 시점으로부터 약 24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IT 데이터 처리 시스템과 패밀리 허브 앱 간 연동을 위한 시스템 안정화 시간이 당분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홈플러스뿐 아니라 패밀리 허브와 연계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가족 생활의 중심, 신개념 냉장고 삼성 `패밀리 허브` 출시회가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렸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카드, 벅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완성됐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가족 생활의 중심, 신개념 냉장고 삼성 `패밀리 허브` 출시회가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렸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카드, 벅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완성됐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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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생활의 중심, 신개념 냉장고 삼성 `패밀리 허브` 출시회가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렸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이마트, 롯데마트, 삼성카드, 벅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완성됐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삼성 `패밀리 허브`냉장고…"대형마트 3사 모두 연계"

삼성 `패밀리 허브`냉장고…"대형마트 3사 모두 연계"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