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대체재 유기농 스테비아

식약처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하루 열량의 10%를 초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39%, 고혈압은 66%, 당뇨병은 41%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약처는 설탕 사용량 조절을 위한 당류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당류 대체재를 개발하는 등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허브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아가 설탕대체제로 거론되고 있다. 2014년부터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로벌 식음료 회사들이 자사 제품에 설탕대신 스테비아를 첨가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2050년 전세계 설탕의 4분의 1이 이 식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스테비아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지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로, 남미 지역에선 200년간 이용되어 온 천연감미료다. 칼로리가 설탕보다 적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점이 특징이며, 내열성이 강해 각종 요리에 활용될 수 있다.

사진제공 : Cid Botanicals社
사진제공 : Cid Botanicals社

파라과이산 유기농 스테비아를 사용한 Cid Botanicals社의 공식 수입업체 ㈜골프위시 관계자는 “해외에서 고가로 유통되던 파라과이 제품을 국내 소비자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가격 거품을 줄인 점, 최근 설탕과의 전쟁으로 저칼로리 및 혈당을 높이지 않는 특징이 알려진 점”을 꼽았다.

이어서 그는 “주요 수요층은 기존의 패션 및 피트니스 모델부터 혈당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수요층 변화는 유통 확대로 이어져 최근 롯데마트 친환경 라이프 브랜드 ‘해빗’ 매장에 입점을 완료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기영 기자 (pk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