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국은 우리에게 협업과 학습을 통한 역량의 향상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허창수 GS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열린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하는 근래 기업 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간 정보 교류로 자기학습을 했고 인공지능끼리 수많은 가상 대국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급성장시켰다”며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대국을 치르면서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 전략을 탐구해 값진 1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의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는 아직도 저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가, 환율을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