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LCD패널의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어

- 전월 가격 유지, 일부 모델은 $1 상승도..
- TV set 수요 회복 기대

4월 들어 TV 용 LCD 패널의 가격이 전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TV 용 LCD 패널 가격의 바로 미터라 할 수 있는 32인치 와 40인치 전후 모델에서는 전월보다 상승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약 1년간 지속되어온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2분기부터 가격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조사 업체인 SNE 리서치가 조사한 TV 용 LCD 패널의 3월 가격 분석에 따르면 32인치 HD 패널의 가격은 53달러로 전월 보다 1달러 상승한 것이다. BOE등 중국 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수요 또한 증가하여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39.5인치, 40인치, 43인치도 전월 가격을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TV 세트 시장의 확대에 따라 50인치, 55인치 수요도 늘어나면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에 65인치 UHD 패널 가격이 전월 대비 5불 까지 하락하였다. LCD 제조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공급을 늘렸으나, 65인치 이상의 대형 프리미엄 TV set 시장은 그리 크지 않아 공급을 소화하기에는 무리인 것으로 보여진다.

TV용 LCD패널의 가격 안정세에 접어들어

SNE 리서치의 김병주 이사는 ‘올림픽, 유로컵 등 이벤트와 중국, 인도 등의 TV 프로모션 등으로 TV 브랜드들이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어 패널 수요도 이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LCD 업체들이 수익 개선을 위해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 수급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