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디게임이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에서 세계 유저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22∼24일까지 사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16`에 부산 인디게임 공동관을 운영한다.
부산 인디게임 공동관에는 지난해 9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페스티벌)`에 참가해 주목 받은 국내외 6개 인디게임이 참가한다.
6개 게임은 `아레나 갓`과 `썸퍼`, 좀비 액션게임 `서브터레인`, 2D액션 게임 `블랙위치크래프트`, 레이싱게임 `레이서:더트`, 슈팅게임 `실버불릿`이다. 이중 `아레나 갓`은 BIC 페스티벌 관객상, `썸퍼`는 오디오상을 받았다.
*자료 :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공동관 운영과 함께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 통역과 6개 게임의 리플릿 제작을 지원한다. 공동관 내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해 각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태건 원장은 “관객의 직접적인 피드백이 인디게임 개발과 론칭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에 이번 팍스 이스트에 공동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열릴 E3, 도쿄게임쇼, 비트 서밋 등 해외 게임 전시회에 국내 인디게임 참가를 이어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팍스(PAX:Penny Arcade Expo)`는 2004년 시작한 북미 최대 게임쇼 중 하나다. 특히 `게이머의 축제`라는 별칭답게 일반 게임유저와 게임 팬에 초점을 맞춘 B2C 게임 전시로 유명하다. 미국 시애틀 `팍스 프라임(PAX Prime)`에서 보스턴 `팍스 이스트(PAX East)`, 샌안토니오 `팍스 사우스(PAX South)`, 호주 멜버른 `팍스 오스트레일리아(PAX Australia)`까지 연중 4회 전시 이벤트와 `팍스 데브(PAX Dev)`라는 개발자 행사가 열린다.
올 해로 6회째인 `팍스 이스트 2016`에는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대형 게임사와 다양한 인디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참가한다. 현장에는 PC, 콘솔, 휴대용 콘솔, 보드게임 등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플레이 공간이 마련돼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개최한 `BIC 페스티벌 2015`에는 세계 8개국, 78개 인디게임이 참가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