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희진이 '좋은 사람'을 통해 표현할 모습에 대해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 제작발표회에는 김흥동 PD를 비롯해 배우 우희진, 현우성, 장재호, 강성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희진은 "전작에서는 성인이지만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인물로 분했다"며 "이번에는 친딸이 아닌데 양어머니, 언니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캐릭터다. 맏딸처럼 가족을 위하면서 씩씩하고 밝은 인물이다"라고 극 중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연기하는 역할의 영향을 받는다. 그 인물과 비슷한 감정을 갖게 된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이 웃고 유쾌해진 것 같다. 후반에는 여러 사건을 접하면서 갈등과 복수를 통해 단단한 면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많이 풀어져있다. 전작과 대조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우희진은 극중 보험설계사 윤정원 역을 맡았다. 남편 영훈과 함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정직하고 단단한 여자다. 순탄했던 정원의 인생은 엄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영그룹 차회장의 가짜 손녀로 들어가며 꼬이기 시작한다.
한편 '좋은 사람'은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하고, 결국엔 '사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로 오는 5월 2일 첫 방송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