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반대 여론+캐스팅 논란 확산에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

출처:/EMK뮤지컬컴퍼니
출처:/EMK뮤지컬컴퍼니

그룹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다.

21일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수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EMK는 “이수의 캐스팅 발표 이후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원작사도 이에 우려를 표하는 등 캐스팅 논란이 확산돼 이수의 소속사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수는 오는 6월 1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인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만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 비난 여론에 휩쓸렸다.

이와 관련해 이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새로운 일을 도전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팬들은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이유로 그의 ‘모차르트!’ 하차를 요구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하차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원작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등 항의의 뜻을 전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