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랜디 가드 SAS 수석부사장 "인공지능, 데이터분석에 새 힘"

랜디 가드 SAS 수석부사장
랜디 가드 SAS 수석부사장

“인공지능(AI)이 데이터 분석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랜디 가드 수석부사장은 AI가 기존 분석기술과 결합해 훌륭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드 부사장은 “기업이 연 매출을 예측하거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검토하는 등 데이터 분석 작업에 머신러닝, 딥러닝, AI 등을 결합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술이 전통적 분석 솔루션을 대체하기보다 서로 보완하며 시너지를 낸다고 전망했다.

SA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AS 글로벌포럼 2016`에서 차세대 데이터 분석 아키텍처 `SAS 바이야`를 선보였다. SAS 바이야는 머신러닝을 비롯해 개방형, 클라우드 환경 대응력을 높였다.

SAS 글로벌포럼 2016
SAS 글로벌포럼 2016

가드 부사장은 “SAS 바이야가 개방형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분야에도 기술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가드 부사장은 “단순히 데이터에 접속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IoT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드 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산업으로 금융과 제조업을 꼽았다. 그는 “엄청난 고객 데이터를 어떻게 모아 분석할 것인지는 어려운 도전 과제”라며 “점점 많은 대형 금융사가 최고데이터책임자(Chief Data Officer)를 둔다”고 전했다.

가드 부사장은 국내 시장 관련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제조업은 생산·품질·고객 관리 등에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며 “다방면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SAS 글로벌포럼 2016
SAS 글로벌포럼 2016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