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파이프, 올해 매출 300억원 도전장

고탄소강관 및 합금강관 전문 기업 엠에스파이프(대표 박중호)가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최근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시장을 기반으로 2019년 매출 5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경북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위치한 엠에스파이프는 지난 10여년 동안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을 주로 생산해 왔다.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은 세계 시장 규모가 5조1000억원이다.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구조용 합금강관 국내 시장은 지난해 1140억원에 이른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한 소구경, 고후육 재료관은 치수 정밀도가 높고 우수한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돼 주로 자동차부품용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최근 소경열간압연 파이프 대체재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강관의 용접부를 표시하는 장치도 개발, 이미 특허등록을 마쳤다. 용접부 표시는 강관의 2, 3차 가공 시 작업이 쉽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은 전 세계적으로 고강도 경량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도 한창이다. 용접 및 성형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강도 경량화는 물론 국산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건설과 중공업 분야에 주로 공급하는 고압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은 현재 외국산 심리스 파이프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용접 이음매가 없는 심리스 파이프는 원가가 높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본과 중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고압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은 전기저항용접으로 불가능한 영역인 고탄소 극후육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엠에스파이프가 생산하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과 합금, 고압 배관 및 특수 정밀가공용 합금강관 제품

소방안전 제품으로 대형 건물에 주로 쓰이는 스프링클러용 탄소강관은 최근 출시한 아이템이지만 성장세가 돋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UL인증 및 미국 화재보험사 인증규격(FM)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캐나다, 미국, 멕시코로 수출하고 있는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73억원이다. 매출의 90%는 기계 구조용 탄소강관이 차지한다. 내수가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가운데 올해는 매출 300억원을 돌파, 강소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히기로 했다.

엠에스파이프 로고
엠에스파이프 로고

거래처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고압배관용 후육합금강관, 스프링클러용 탄소강관의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다.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육성 기업에 선정된 이 업체는 생산 및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센터로부터 전문 컨설팅을 받는다.

박중호 엠에스파이프 대표
박중호 엠에스파이프 대표

박중호 사장은 “고탄소강관, 합금강관 분야의 우수한 성형 및 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속된 연구개발과 신규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관련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