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23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하 세계 책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황 총리는 "책은 지식의 보고이며 독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밑거름"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에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시민에게 책 423권과 장미꽃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여러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된 날로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