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차이나플라스2016(Chinaplas 2016)`에 참가해 첨단 소재와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공개한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푸동 신국제박람중심(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린다. LG화학은 높이 6m, 면적 400㎡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LG화학은 중국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화학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PVC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0여개 생산·판매법인을 운영 중이다.
LG화학은 전시회 컨셉을 `스마트 퓨처(Smart Future)`로 정하고, 스마트 피플(Smart People), 스마트 홈(Smart Home), 스마트 시티(Smart City),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 총 4개의 전시 존(Zone)을 통해 미래 인류의 스마트한 삶을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첨단소재들을 소개한다. LG화학은 주력 사업인 기초소재 분야 고부가 합성수지(ABS)를 비롯, 폴리 올레핀계 수지, 합성고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제품 외에 전기차용 배터리, RO필터 등 전지·정보전자소재 대표 제품도 소개한다. 스마트 피플 존(Smart People Zone)에는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며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 속에 적용된 화학소재를 전시하며, LG화학이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고부가 합성수지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를 비롯해,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해, 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 고흡습성수지(SAP) 등 차세대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스마트 홈 존(Smart Home Zone)에는 가정·사무실에서 LG화학의 기술로 구현된 가전, 사무기기,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전시하고, PC(Poly Carbonate), PVC(Poly Vinyl Chloride) 등 기존 제품들과 현재 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스크래치를 자체 복원하는 코팅 레이어(Coating Layer) 소재 등도 선보인다.
스마트 시티 존(Smart City Zone)에서는 미래 인류의 삶에 핵심 자원이 될 물, 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에 적용되는 자사 제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RO필터 제품을 비롯해 CNT(Carbon Nano Tube)가 적용된 사각지대 감지 레이더(Blind Spot Detection Radar), High EVA(에틸렌초산비닐)가 사용된 태양광패널 시트 및 산업용〃가정용 ESS 제품 등이 전시된다.
오토모티브 존(Automotive Zone)은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해 기초소재 기반의 다양한 소재와 부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자동차 경량화를 실현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s) 제품들과 고기능성 합성고무(SSBR) 등도 함께 선보인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