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꽃남매 여동생 "7살 때부터 집안일-육아 다 해왔다"

동상이몽
 출처:/'동상이몽' 캡쳐
동상이몽 출처:/'동상이몽' 캡쳐

`동상이몽` 꽃남매 여동생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포항 남매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가를 떠나 부산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오빠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여동생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생 정세은 양은 학교에 잘 나가지 않는 것에대해 "학교에 안 가는 것이 잘못인 건 안다. 하지만 오빠도 중학생 때 많이 놀았다. 그런데 난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을 다 했다"며 억울함을 소호했다.

실제로 정세은 양은 7살 때부터 집안일에 동생들의 육아까지 도맡아 해왔다.

정세은 양은 "다섯 살 때 엄마와 헤어지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다시 만난 엄마 품에 안겼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해 시청자를 찡하게 했다.

조은숙은 엄마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정세은 양의 사연에 눈물을 쏟으며 "내가 전화번호 줄게. 내가 포항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