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비트, ‘베리타스 대패’ 인기…DIY 공구도 명품 시대

베리타스 대패. 사진=쏘비트
베리타스 대패. 사진=쏘비트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최근 DI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DIY용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명품 대패로 유명한 ‘베리타스’가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리타스의 공식 수입원 쏘비트는 27일 베리타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쏘비트는 지난 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베리타스 대패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베리타스는 수공구 제조사로 북미 DIY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베리타스는 대패 라인 외에도 끌, 톱, 조각 도구, 연마 제품, 측정 및 마킹도구 등을 설계부터 제조까지 하고 있으며 보유 특허만도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베리타스 대패는 품질과 디자인 모두 만족감이 높은 명품 대패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쏘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쏘비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대패는 날을 갈고 사용하기까지의 설치 작업이 매우 까다로워 일반인들은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며 “베리타스 대패의 경우 날 깊이 조절과 수평 조절이 볼트 하나로 해결돼 초보 우드워커들도 모든 세팅을 1~2분 안에 끝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베리타스 대패는 체중을 실어 앞으로 미는 방식이어서 몸에 피로감이 쉽게 쌓이지 않고 손목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는 대패의 중량감 때문으로 조금만 힘을 실어도 대패질이 쉬워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나 아이들조차 목공이 가능하다.

실제 한 이용자는 “기존 대패는 가볍다면 베리타스 대패는 묵직하다”며 “차로 친다면 소형차와 중형 세단의 차이”라고 얘기했다.

더욱이 베리타스 대패는 대패의 바닥 평활도(표면의 반반하고 매끄러운 정도)의 오차 범위가 1만분의 2인치 정도로 정밀해 기능 면에서도 뛰어나다. 여기에 외형은 나무 손잡이는 단단한 원목(부빙가목)으로 만들어 메탈의 차가움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조절 나사 등의 부품은 골드컬러 황동을 적용,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면서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여성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쏘비트는 지난해 10월 베리타스와 국내 총판 독점 계약을 맺고 기존제품 및 신제품을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 중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