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패션 주얼리 쇼핑몰 `실버벨르`

액세서리는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로커의 필수 아이템이다. 화려한 액세서리는 록 스피릿(Rock Spirit)이 충만한 음악,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함께 한층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액세서리는 강인한 남성미를 상징하는 로커의 전유물이었어요. 지금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지후 실버벨르 대표
정지후 실버벨르 대표

실버벨르(대표 정지후)는 패션 주얼리 전문 쇼핑몰이다. 정지후 실버벨르 대표는 액세서리가 젊음과 자유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정 대표는 지난 1998년 가수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무대를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액세서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남 다른 패션 감각과 액세서리를 향한 애착은 주얼리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정 대표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창업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아이템만으로 섣불리 뛰어들면 백전백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시장 조사를 했다. 직접 인터넷 쇼핑몰 분석부터 도매·소매 시장을 돌아다녔다. 인터넷 사용법, 홈페이지 제작은 물론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의 신규 창업 교육 과정까지 착실하게 배웠다.

실버벨르 메인 화면
실버벨르 메인 화면

“창업을 무모한 도전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관련 지식을 쌓기 위해 많이 공부했어요”

정 대표는 지난 2011년 12월 메이크샵에서 실버벨르를 오픈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거리의 청명한 종소리와 화려한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쇼핑몰 이름을 지었다. 은종의 고급스런 이미지와 많은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쇼핑몰 이미지를 담았다.

정 대표는 쇼핑몰 홍보에 힘을 쏟았다. 포화 상태인 주얼리 쇼핑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실버벨르를 알리기 시작했다. 연예인 협찬과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실버벨르 상품과 이벤트를 알렸다.

20~30대 연령층에서 바이크 또는 록 음악을 선호하는 고객, 패션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마니아를 착실히 공략했다. 연예인은 물론 다양한 고객이 실버벨르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최근 주기도문 반지, 십자가 목걸이 등을 판매하며 가까운 교회에서 직접 판촉 활동에 나섰다.

그는 “많은 사람에게 실버벨르 종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가야할 길이 멀다”며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벨르 주기도문 목걸이
실버벨르 주기도문 목걸이

윤희석 유통/프랜차이즈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