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의 강민혁이 절망을 딛고 일어난 청춘의 모습을 연기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4회에서는 석호(지성 분)가 하늘(강민혁 분)이 죽은 성현(조복래 분)의 동생임을 알게 되는데 이어, 성추행범이라는 누명 앞에 좌절했던 하늘이 석호와 그린(혜리 분)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다시 노래하기로 결심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하늘은 석호가 자신이 어렸을 때 선물한 CD와 색종이에 쓴 계약서를 다시 선물한 걸 보고 복받치는 감정에 오열했다. 그 동안 큰 감정기복을 보이지 않았던 하늘이 펑펑 울면서 완전히 무너지는 이 장면은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며 안쓰러움을 더하기 충분했다.
또한 하늘은 TV에 나오는 지영(윤서 분)을 보고 패닉에 빠졌지만, 숨어 지내는 자신 때문에 속앓이를 하던 그린의 독립선언에 다시 노래할 용기를 내며 극에 또 다른 전환점을 선사했다.
강민혁이 연기하는 하늘은 음악을 하려던 자신을 말리려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일과 친구 지영을 도우려다 억울하게 성추행범이라고 누명을 쓰게 된 일로 희망을 잃었던 인물이다.
한편 강민혁을 비롯, 지성, 혜리, 채정안 등이 출연하는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