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KAPS 지분매각…재무 건실화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금호건설이 일부 자산의 지분을 매각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금호산업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이하 KAPS) 지분 50%를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한화 약 1230억원이다.

KAPS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KAPS 지분을 각각 50%씩 갖고 있으며 함께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금호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룰 전망이다. 매각이익은 287억원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작년 말 경영정상화를 이룬 금호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견실한 영업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