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내 외국인 특허 다출원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일본 특허청이 발표한 `Status Report 2016`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외국인 국가 순위에서 우리나라(5222건)가 미국(2만6501건), 독일(6430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2015년까지 12년 연속 일본에서 특허출원을 세 번째로 많이 한 국가가 됐다.
일본내 한국인 특허출원건수는 2006년 7220건을 정점으로 소폭 등락을 반복했으나 꾸준한 출원 경향을 보이며 2004년 이후 줄곧 국가별 순위에서 상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외국인 국가는 미국(8777건)이었고 중국(2616건)과 독일(2333건), 한국(2145건)이 뒤를 이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미국(1584건)에 이어 한국이 2위(604건)를 기록했다.
박용주 국제협력과장은 “우리기업의 일본내 지식재산 활동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나 중국의 왕성한 성장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기업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현지에서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