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日 평균 1500대 이상 계약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가 출시 나흘만에 6000대 이상 사전계약이 몰리는 등 하루 평균 1500대 이상 계약되고 있다. 이에 부평공장은 임시공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지엠 중형 세단 쉐보레 올뉴 말리부 (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 중형 세단 쉐보레 올뉴 말리부 (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대표 제임스 김)은 중형 세단 `쉐보레 올뉴 말리부`가 출시 나흘 만에 사전계약 6000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하루 평균 1500명 이상 고객이 올뉴 말리부를 선택한 것이다.

한구지엠은 올뉴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을 `임시공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가동한다. 지난 3일은 `노동절`에 대한 대체휴일이 발생했고, 오는 6일 임시휴일에도 말리부 생산을 하는 것이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쉐보레 임팔라 출시에 이은 연타석 홈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사전계약 고객에게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길이의 차체와 스포티한 디자인, 안락한 승차 공간을 두루 갖춘 점을 내세운다.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이 결합해 주행 성능이 향상됐고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신형 말리부는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특히 캐딜락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에도 적용된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출력으로 기존 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한편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의 판매 개시일인 19일께 전국 전시장에 말리부 시승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더 많은 고객들이 말리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