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가요 데뷔] 레드썬, 최면처럼 빠져드는 ‘세미 트로트’ 매력

출처: 인빅터스뮤직 제공
출처: 인빅터스뮤직 제공

여성듀오 레드썬(라늬, 유수빈)이 봄과 어울리는 경쾌한 세미 트로트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레드썬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 예홀에서 데뷔 싱글 ‘팡팡팡’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룹 LPG 전 멤버 라늬와 미스코리아 출신 유수빈, 2인조로 구성된 레드썬은 이날 신곡 ‘핫 베이비(HOT BABY)’와 ‘팡팡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레드썬 멤버들은 170cm가 넘는 큰 키와 날씬한 몸매로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MC를 맡은 개그맨 윤성한이 몸매 유지 비법을 묻자 라늬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편이다. 특히 청양고추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몸매 관리가 된다”며 “또 음식을 먹는 만큼 운동과 요가를 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유수빈 또한 “저는 운동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평소 연습시간보다 일찍 연습실에 가서 먹은 만큼 막춤을 추면서 칼로리를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드썬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장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수빈은 가수 박미경의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애절하게 열창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고 라늬는 손담비의 ‘미쳤어’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며 매력을 발산했다.

세미 트로트곡으로 활동할 예정인 레드썬은 중장년층 팬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마음도 공략하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의 두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고 털어놨다.

라늬는 “‘팡팡팡’이 세미 트로트라서 어린 팬들의 관심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핫 베이비’처럼 깜찍한 노래를 함께 타이틀곡으로 정해서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룹 타히티, 코요태 김종민, DJ DOC 정재용, 클릭비 김상혁, 울랄라세션 김명훈, 래퍼 아웃사이더, 개그맨 김준호 등 동료 연예인들도 영상으로 데뷔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레드썬의 신곡 음원은 오는 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