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바타 히데유키 신임 니콘 코리아 대표 "올해 전년 대비 성장 이뤄낼 것"

“중국보다도 훨씬 빠른 한국 IT산업에서 올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취임 이후 가진 첫 언론 간담회에서 올해 목표를 밝혔다.

키타바타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작년 대비 매출 신장을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니콘만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니콘이 한국시장에서 카메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향후 DSLR 카메라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니콘은 DSLR 카메,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이 외에도 웨어러블 액션 카메라 키미션 360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 사진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 사진

키타바타 사장은 중국에서 한국 지사장으로 오기 전 중국에서 5년간 근무했다.

한국에서 근무한지는 2개월째다. 일본에서는 26년간 근무했다.

키타바타 대표는 “다른 아시아 국가와 한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빠른 속도`”라며 “중국 근무 당시 중국 IT트렌드나 SNS채널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느꼈지만 한국에 와보니 훨씬 더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니콘 코리아 직원들이 이런 트렌드 변화를 잘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산업 성장으로 카메라 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는 자사 `스냅브리지`앱을 예시로 들며 재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공존할 수 있다”며 “니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스냅브리지`는 그 대표적인 예시”라고 설명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 사진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대표이사 사진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