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시브하우스 전문 업체 아모루는 건축물로 전기가 유입되기 전에 전자파를 차단하는 시공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013년 2급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30kHz~30MHz 대역의 전자파를 95%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 기술들은 국내와 국제적으로 강제 보호하고 있는 EMI (150KHz~30MHz)성 전자파를 포함하여, 전자 전기기기의 작동 중에 발생하거나 낙뢰 등의 유입에 의하여 발생하는 2kV의 서지성 과도전압까지 억제하여 건축물내의 각종 기기와 인체에 대한 피해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파는 전기의 흐름이나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장 및 자기장을 통칭하는 말이다.전선과 같은 도체를 통하여 전달되는 전도성 전자파와 도체에서 공간을 통해 전파되는 방사성 전자파로 분류 되며 전기기기의 전원 단속 및 낙뢰의 유입에 따라 발생하는 서지전압과 함께 전자기기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고 인체에 영향을 준다.
낮은 대역대의 전자파에 대해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3Hz ~3KHz 대역의 자기장을 2급 발암유발 가능 물질로 지정했고, 국내에서는 5Hz ~2KHz 대역에서 전기장은 10V/m 이하, 자기장 은2mG 이하를 권고하고 있으며, 이 규정을 지킨 전기용품에 대해 EMF 환경인증을 주고 있다.
아모루 이명재 대표는 “전자파에 대한 피해사례는 국제적으로 많이 보고 되고 있지만, 주파수 대역 별 발생되는 전자파의 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하고 있으니 전자파를 적극적으로 차단 및 저감시키는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술은 먼저 아모루 건축물부터 적용하고 제품의 상용화 준비가 끝나면 확대해 나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