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가 진술을 번복했다.
'안산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조성호는 8일 경찰 진술 도중 피살자 최모씨(40)를 망치로 머리 부위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했다고 새롭게 진술했다.
시신을 훼손하는데는 식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성호에게 끈질긴 설득으로 새로운 진술을 얻어냈다.
조성호는 재진술 과정에서 13일 오전 1시께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다.
조성호는 최씨를 살해 이유로는 자신과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분노가 누적돼 있던 중 살해 당일 또 다시 비슷한 말을 해 잠을 자고 있던 최씨의 머리 부위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쳤다고 말했다.
조성호는 지난 5일 1차 조사에서는 최씨가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