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중국법인 방우마이,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중국 와이즈넛 현지법인 방우마이(〃5買·B5M)가 4300만달러(500억원) 규모 3차 투자펀딩(시리즈C)을 끝냈다고 밝혔다. 방우마이는 세 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을 투자 유치하며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한국 기업 매력을 선보였다.

윤여걸 방우마이 대표이사(왼쪽)와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오른쪽)가 와이즈넛 판교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여걸 방우마이 대표이사(왼쪽)와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오른쪽)가 와이즈넛 판교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는 시리즈A·B·C 총 세 단계로 진행됐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800억원에 달했다. 피델리티 아시아와 리테크놀러지 컨설팅, SBI 인베스트먼트, KTB 자산운용, 스톤브릿지 캐피탈, 솔본 인베스트먼트, 탐앤탐스, JYP 엔터테인먼트 등 미국, 중국, 한국 투자사가 참여했다.

윤여걸 방우마이 대표는 “중국에서 성공한 방우마이는 한국·중국·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으로 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지난해 6월 한국지사 설립, 올해 4월 일본지사 설립 등 글로벌 거점을 지속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지사를 중심으로 방우차이(〃5采·B5C)에 입점된 한국 브랜드를 700개까지 늘리는 등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 확장,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방우마이는 2007년 중국 상하이 쇼핑정보 전문 검색벤처를 시작으로 2011년 12월 쇼핑검색 포털사이트를 연 지 4년 만에 중국내 가격비교검색 1위로 고속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중국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모바일 앱 방우차이(B2B Cross-boarder platform)를 시작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수백개 쇼핑몰이 생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방우마이에 적용한 와이즈넛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수집, 검색 기술이 중국내 가격비교검색 1위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