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솔테크 등 지역 중소기업 6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유럽 2개 지역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수출 양해각서(MOU) 852만달러, 수출계약 10만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리빙 레저 하우스를 제조하는 이솔테크는 네덜란드 폰텐사와 디자인 및 기술을 협업해 융합제품을 개발한다. 이를 통한 유럽 내 공동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솔테크는 가격, 수출조건, 결재조건 등 구체적인 추가 자료를 10일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추후 한국 방문 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장차를 생산하는 화인특장은 네덜란드에서 PK 트럭스사와 구급차 30대 수출에 협의했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자금을 활용해 화인특장 제품인 구급차 2대를 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이 구입해 보스니아에 공급했다.
테이블매트, 다용도글라스커버를 생산하는 성일이노텍은 네덜란드에서 유럽인이 선호하는 가죽제품 샘플을 제작해 이를 토대로 수출 협의를 진척시키기로 했다. 크로아티아 사투로와는 글라스커버, 테이블매트, 디저트매트 등 샘플 2만달러 견적을 의뢰받고 MOU를 교환했다.
초미립자 분무소독기 제조사인 에스엠뿌레는 크로아티아에서 만난 ID EKO회사 외 5개사 바이어들이 모두 거래를 희망했다. 수출상담회에 가지고 나온 샘플을 모두 판매했으며 베마미디어 사와도 50만달러의 수출 MOU를 교환했다.
복합 PP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팬케미칼은 크로아티아 시장의 다품종 소량수요에 대응해 스트라자 프라스키카사와 800만달러 수출 MOU를 교환했다.
박정환 광주시 기업육성과장은 “네덜란드, 크로아티아가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지원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