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중국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스타일러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했다. 중국은 공기 오염도가 높아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
지난해 LG전자는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등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을 중국에 출시했다. 이후 북경, 광주, 중경 등 주요 도시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한 결과, 스타일러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 LG전자는 황사, 미세먼지 유입이 잦은 봄철 성수기에 맞춰 유통매장 진입을 대폭 확대했다.
중국에서 스타일러를 구입한 고객은 상류층이 대다수다. 세탁소에서 본인 의류와 다른 사람 의류가 섞이는 것을 꺼려하고 현지 세탁소 위생이나 세탁 상태가 불결하다고 느끼는 소비자층이 스타일러를 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최근 중국 프리미엄 고객이 스타일러의 살균, 위생 기능에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며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