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th 칸 리포트④] 김민희, 홍상수 감독 촬영 현장 ‘단독포착’

출처 : 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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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프랑스 칸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촬영, 그 모습을 포착했다.

김민희는 12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의 한 골목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촬영했다.

머리를 하나로 묶고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김민희는 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한 골목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약 스무 명의 스태프들이 있었다.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했으며, 스태프들은 촬영장 주변 관광객들을 통제했다. 이를 지켜본 홍 감독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약 20여 분 간의 촬영을 마친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골목을 빠져나갔다. 촬영 탓인지 그의 눈은 다소 붉게 물들어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개막한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주인공으로 한 신작 촬영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인연을 맺은 이자벨 위페르와의 약속을 이번 칸국제영화제에서 지키게 됐다.

이밖에도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배우 정진영, 김민희, 장미희가 이번 신작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칸(프랑스)=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