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 1분기도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일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서 R&D 비용으로 각각 3조8117억900만원, 1조147억8400만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특허 등 자산화 한 개발비가 2451억9200만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총 매출 대비 7.7%를 연구개발비로 집행했다. 지난해 1분기 총 매출대비 8.1%에서 올해 0.4%감소한 수치지만 금액 면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연구개발 집행 비용은 3조7957억180만원 이었다.
LG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비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1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1분기 총 매출 대비 7.6%를 연구개발비로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연구개발 집행 비율 7.2%보다 0.4% 증가한 수치다. 실제 집행비용도 지난해 1조116억300만원에서 올해 1조147억8400만원으로 소폭 상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