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SKT·KT에 이어 G5 공시지원금을 23만원(데이터 59.9 기준)으로 인상했다. 이번 지원금 인상은 데이터68(월 7만원가량) 미만의 중저가 요금제에 한해서만 진행됐다. G5 3월 출시 이후 이통3사 모두 처음으로 공시지원금을 인상하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데이터 59.9 요금제 기준 G5 공시지원금을 23만원으로 인상했다. 기존 15만8000원에서 7만2000원이나 인상했다. 추가지원금 3만4500원을 받으면 출고가 83만6000원 G5를 57만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동일 요금제 기준, SK텔레콤과 KT의 G5 공시지원금은 22만원 선이다. SK텔레콤은 band데이터59 요금제 기준 22만9000원, KT는 LTE599요금제 기준 22만원으로 지원금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행보는 이통사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SK텔레콤과 KT가 동시에 지원금을 올리자 LG유플러스도 중저가 요금제 지원금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다만 고가 요금제인 데이터80과 데이터100 지원금은 26만4000원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G5 출시 처음부터 고가 요금제에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했기에 굳이 더 인상할 이유는 없어보인다”고 전했다.
이통3사의 G5 지원금 비교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