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중 혹은 이미 시중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다. 넥스트데일리의 컨슈머채널 이버즈는 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김문기 넥스트데일리 이버즈 기자 moon@nextdaily.co.kr
◇옵트인벤트 AR 헤드폰 `오라-X`
헤드폰으로 구글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즉석에서 게임 앱을 투사하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에 접속하고 뮤직비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옵트인벤트는 스마트한 증강현실(AR) 헤드폰 `오라-X`를 내놓았다. 헤드폰과 구글글라스가 결합한 웨어러블 태블릿PC라고 할 만한 제품이다.
이 헤드폰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4.4.2 이상에서 작동한다. 헤드폰에 내장된 배터리는 여덟 시간 동안 가동된다. 오라X는 지난 8년간 AR 하드웨어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 기기와 관련된 핵심기술로 13개 특허를 받았다.
헤드폰은 눈 앞쪽으로 오게 조정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 암은 180도로 회전한다. 오라X의 아이스피치 사용자환경(UI)이나 음성명령, 마이크를 사용해 헤드폰을 착용한 채 알림 및 메시지를 수·발신할 수 있다. 글라스를 이용해 사용자에게 첨단 AR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트레드밀 위를 달릴 때 오라X 착용자는 자신의 운동량을 증강현실 비주얼로 볼 수 있다.
◇닛신세이코 렌즈형 카메라 청소기 `푸진D`
DSLR 내부를 빠르고 간단하게 상처 없이 청소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등장했다. 닛신세이코는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핀테크가 만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드림시드`에 푸진 카메라딘 시리즈 신제품으로 니콘f 마운트 대응 `푸진(Fujin)D`, 캐논 EF마운트 대응 `푸진 마크2`를 선보였다.
DSLR는 렌즈를 분리하지 않아도 렌즈 틈새, 내부 셔터, 미러 등 가동 부분에 먼지가 쌓인다. 줌렌즈를 사용할 때에는 렌즈가 펌프 역할을 해 본체 내에 먼지가 더 많이 쌓이는 사례도 많다. 먼지가 쌓이지만 블로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푸진 렌즈형 청소기는 묵은 먼지까지 싹 털어내는 액세서리다.
스미토모 3M 정전기 특수 필터를 사용해 정전기 섬유에서 공기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쓰레기 입자의 카메라 침입을 방지해준다. 스미토모 3M 대전특수 필터는 기계적 포집기구와 정전기 힘에 의한 포집기구 원리를 응용했다. 섬유 주위 전계가 공기 중에 비대전입자를 극성화해 이것을 대전시키고 흡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필터를 끼워 넣은 후 건전지를 넣는다. AAA 사이즈 네 개가 들어간다. 카메라 보디와 결합한 후 카메라를 설정한다. 연속촬영 모드 설정을 권장한다. 카메라 청소기를 켜고 연속촬영을 2회 반복하면 1분간 청소기 가동 후 종료된다.
◇와이파이 LED 전구 `큐브`
인디고고에 등록된 LED 전구 `큐브`는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스마트 전구다. 큐브 응용 프로그램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저전력 설계로 전기료도 절약된다.
일반적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전구 가격은 평균 50달러다. 큐브는 19달러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 별도 허브가 필요 없다. 큐브 자체가 다른 큐브 전구와 통신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큐브 센스는 BLE 지원 스마트폰 또는 휴대형 블루투스 스마트 장치를 이용해 집에서 사용자 위치를 추적, 존재 유무를 판단하며 자동으로 작동한다. 방에 들어서만 큐브가 자동으로 감지해 불을 켜기도 한다.
취향에 따른 조명 조합도 가능하다. 일몰 분위기를 내거나 독서, 파티에 어울리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 기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16가지 서로 다른 스펙트럼의 색상을 갖췄다.
수명은 약 5만시간, 27년이다. 전화가 왔음을 알릴 때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웨이스텍 `미니토이 3D프린터`
킥스타터에 등록된 웨이스텍 `미니토이 3D프린터`는 아이가 자신만의 장난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나 부모의 상상력을 이용해 훌륭한 도구를 탄생시킬 수 있다. 심지어 할머니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우선 데스크톱PC에 유·무선으로 연결하거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미니토이 앱으로 원하는 3D 모델을 인쇄할 수 있다. 연결해서 선택하면 바로 프린팅되는 간단한 과정을 거친다.
0.4㎜ 노즐과 170×130×140㎜ 크기를 갖췄다. 간혹 3D프린터는 실수로 화상 등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 금속 조각이나 기타 물건 등을 이용하면서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미니토이의 인쇄 재료인 필라멘트는 독성이 없고 친환경적이다. 아이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미니 장난감을 활용해 교육자는 보다 흥미진진하게 교육할 수 있다. 대화형 활동으로 지루한 과목을 즐겁게 바꿀 수도 있다. 아이는 물리적인 수학 및 과학 모델을 탐색하며 흥미를 키울 수도 있다.
◇제스파 눈 마사지기 `아이뮤직레스트`
펀샵에 소개된 제스파 `아이뮤직레스트`는 따로 눈을 마사지하기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주는 안마기다. 다양한 패턴의 공기압 안마, 온열, 진동, 음악 청취 기능으로 피로한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눈 주위에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눈에 닿는 부분을 가죽에서 부드러운 초극세사로 대체하고 디자인을 가상현실(VR) 기기처럼 멋스럽게 디자인했다.
공기압 마사지, 온열 마사지, 진동 마사지로 피로로 똘똘 뭉친 눈을 풀어준다. 관자놀이와 눈 주변을 15분 동안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전원을 누르면 평온해지는 음악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원하는 음악을 MP3 파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를 때마다 마사지 기능이 하나씩 더해진다. 음악 재생과 음량 조절이 LED 전등판에 표시돼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마사지 시작 전 미리 설정하고 시작하면 된다. 180도 폴딩이 가능해 휴대도 간편하다.
◇플럭스 전기 자전거 `플럭스바이크`
어느 지형에서든 탈 수 있는 세 가지 전기자전거가 등장했다. 플럭스가 개발한 강력한 배터리를 가진 제품이다.
테스트라이더인 다윈 콜은 `플럭스바이크`의 모습이 지금까지 본 전기자전거 가운데 최고의 디자인이라며 `베스트 e바이크` 반열에 포함시켰다.
플럭스는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S에 사용된 것과 같은 배터리를 사용한다. 크랭크에 모터가 달려있어 더 부드럽고, 더 강력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개발사는 기존 전기자동차에 비해 거칠고 가볍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플럭스에 사용한 부품은 해당 자전거보다 두세 배 비싼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그만큼 품질에도 신경을 썼다.
로드스터, 트레일, 어택 세 가지 모델로 만들어졌다. 로드스터는 다섯 단계 전원공급을 지원한다. 시속 25마일(40㎞)부터 최고 46마일(77㎞)까지 달릴 수 있다. 옵션으로 17Ah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다. 트레일은 시속 25마일 이상으로 달리며 바퀴는 27.5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탑재했다. 스피드를 아홉 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유압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산악용인 어택은 기본으로 17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27.5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아홉 단계 속도조절기능을 갖췄다. 180㎜ 유압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소니 `스마트 콘텍트 렌즈`
소니가 최근 눈 깜빡임만으로 동영상 녹화·사진촬영은 물론 저장·재생까지 시켜 주는 콘택트렌즈 고안품 특허를 출원했다. 이 콘택트렌즈는 초소형 카메라, 무선 프로세싱기기, 저장기기를 포함하고 있다.
소니는 미국 특허청에 첨단 콘택트렌즈 고안품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렌즈는 한쪽 눈에만 착용하도록 돼 있으며 눈꺼풀을 감는 방식으로 켰다 껐다 할 수 있다. 렌즈는 초미세 카메라, 메모리 외에 눈꺼풀 닫는 시간을 감지하는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동 줌, 초점 조절, 조리개, 자동 보정 기능 등이 들어있다.
센서는 동영상 녹화 중 자연적인 눈 깜빡임을 감지한다. 렌즈는 초점과 조리개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 보정장치로 검은 프레임, 번짐 사진 및 동영상을 제거한다. 사용자는 미리 설정된 눈꺼풀 움직임으로 디스플레이 모드에 접속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렌즈 착용자는 의도적으로 눈꺼풀을 깜빡여 렌즈를 카메라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렌즈 기능을 제어할 수도 있다. 렌즈는 동영상 녹화 중 사용자의 눈꺼풀 닫는 동작을 추적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블랙프레임을 지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