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 고도화해 산사태 방지 `총력`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 고도화해 산사태 방지 `총력`

산림청이 올해 산사태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지반 특성지도를 제작하고, 산사태 예·경보 발령 자동 전송 시스템을 개발한다.

산림청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6년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우선 과학적 접근을 통한 정확한 산사태 예측 정보 시스템 제공을 위해 산사태 정보시스템을 연차적으로 고도화한다.

올해는 산림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전국 산림지반 특성지도`를 제작하고, 피해 위치 파악 시스템과 산사태 예경보 발령 자동 전송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산사태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산사태 예측 정보 전달 체계를 다양화하고, 산사태 정보 앱을 개발해 산사태 예방에 주력해왔다.

사방댐 등 사방 사업은 여름철 우기 이전에 완료한다. 이미 설치된 사방시설은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기·수시 점검과 정비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한다.

관리 부실로 지적된 일부 사방댐은 민·관 합동 점검하고, 준설·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땅밀림 산사태 우려 지역은 신속한 복구와 대피 체계를 마련, 운영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내 산림재해상황실에 `산사태 예방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산사태 위험이 높은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10월15일)에 전국 산사태 예방·대응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또 전국 275개 지역 산사태 예방기관(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5개 지방산림청, 27개 국유림관리소)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단계(태풍·호우주의보 발령)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안심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민들도 정부 3.0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산사태정보 앱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