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시스템, 쉼 없는 R&D로 신기술 출시 `봇물`

가온시스템(대표 정웅)이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재미 CMS 솔루션을 비롯해 GS 인증, 웹빌더 솔루션, 클라우드형 온라인 이벤트 대행 시스템 등 독자 기술을 잇따라 개발했다.

가온시스템은 올초 광주 최초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1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가온시스템은 올초 광주 최초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1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초에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1 호환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전국에서도 20여 업체만 받았을 정도로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다.

호환성 인증은 정보시스템을 개발·운영할 때 표준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을 조립, 전체 정보시스템 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가온시스템은 호환성 인증 과정에서 아키텍처, 가이드, 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등 세 가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호환레벨 2`를 달성했다.

가온시스템은 오픈 소스로 웹사이트 개발 때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219종의 모듈 형태 시뮬레이션 기능을 미리 구현했다.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는 국내 공공 부문의 정보화사업에서 활용하는 표준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단계로 구축했다. 특정 업체 종속성 심화와 사업별 공통 컴포넌트 중복 개발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에 표준프레임워크 버전 3.5가 배포됐다.

웹사이트를 비롯해 쇼핑몰, 모바일, 서버호스팅관리, 캐릭터, 퍼블리싱 오프라인광고, 기업홍보영상, 멀리프레젠테이션, CF 제작 등을 협업할 수 있다.

정웅 가온시스템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웹사이트 호환성 테스트 회의를 진행중이다.
정웅 가온시스템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웹사이트 호환성 테스트 회의를 진행중이다.

가온시스템 경쟁력은 끊임없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개발에서 찾을 수 있다. 2012년 창업 이후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정웅 대표는 회사에 간이침대를 마련하고 `월화수목금금금`을 반복했다. 직원 15명 가운데 10명을 웹,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배치했다. 체육시설 및 숙박시설 예약솔루션과 비콘을 이용한 스마트 출결관리시스템이 탄생한 배경이다.

가온시스템은 현재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기관 민원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가온시스템이 선보인 `재미 CMS`는 `디자인, 프로그램, 메뉴, 콘텐츠`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한 홈페이지 구축 솔루션이다. 홈페이지 제작 시 이전보다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GIST 실험동물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서울양천구청,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지방경찰청, 전남테크노파크, 장흥교육지원청, 무등산 지질공원,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광주복지재단, 전남도농기원 등의 홈페이지 통합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호환성과 확장성을 강화한 가온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및 웹 취약점, 개인정보보호 준수를 고려한 설계로 보안성 유지, 한국형 웹 접근성 콘텐츠 지침 준수, 최신 기술이 적용된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홈페이지 등과 연계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장치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공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년창조 우수기업 광주시장상을 받았다.

정웅 대표는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인증은 공공기관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 크로스브라우징 통합 솔루션이 GS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만큼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하우와 강력한 기술력, 다양한 포트폴리오, 고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10대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정예 멤버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만큼 기획, 디자인, 개발 등 서비스 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온시스템 경쟁력 분석>


가온시스템 경쟁력 분석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