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현장-‘릴-레이’] 류장현 연출 “청소년,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지는 찰흙”

사진=국립극단 제공
사진=국립극단 제공

류장현 안무 연출가가 청소년을 주제로 극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2016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이하 ‘릴-레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죽고 싶지 않아’를 기획한 류 연출은 “요즘 청소년들에게서 일어나는 문제나 사건이 왜 발생하는지, 개인과 우리 사회는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지 고찰해보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소년들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지는 찰흙과 같다”며 “청소년들의 문제는 바로 사회에 반영이 되는 만큼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릴-레이’는 국립극단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청소년극 축제로 올해는 ‘고등어’와 ‘죽고 싶지 않아’ 두 작품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고등어’는 19일부터 29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죽고 싶지 않아’는 6월9일부터 6월19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