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강조되는 세상에서 상대방에게 `어필`은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 `월드IT쇼(WIS) 2016`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어필`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태원이노베이션(대표 박재범)이 선보인 `어필룩`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3D 뷰를 제작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어필`한다는 의미다. 영상처리(C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으로 3D 뷰를 촬영한다. 기존 사진이 상하 내지 좌우로 움직여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어필룩을 활용하면 360도 이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3D 뷰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대형 스크린에 관련 콘텐츠를 띄우고, 직접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적용해 참관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부가기능은 제품 활용 범위를 넓힌다. 촬영한 3D 뷰를 편집할 때 원하는 위치,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태그를 넣을 수 있다. 상세 설명을 추가하는 역할이다. 3D 뷰 콘텐츠를 URL로 블로그,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에 넣을 수도 있다.
`WIS 2016`에서 첫 선을 보인 어필룩은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 식당 등을 주 고객층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제품 상세 이미지를 2D 기반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늘어날 경우 기업도 부담스럽다. 3D 뷰 기반 360도 회전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상세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추후 전자 주문 시스템을 갖춘 식당도 공략할 계획이다.
태원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한적인 사진 정보로 원하는 쇼핑을 하지 못한 경험이 많다”며 “어필룩은 3D 뷰 기반 콘텐츠를 제작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원하는 방향에서 제품을 볼 수 있어 원활한 쇼핑을 돕는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