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51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발명으로 만드는 일자리, 특허로 더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발명진흥회장, 최동규 특허청장 등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 8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이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인 자동차 산업 핵심 기술이자 고부가가치 기술인 첨단안전장치와 자율주행기술 등을 개발하고 특허를 확보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세포 신호 전달과정을 규명해 노화 방지 특허를 확보하고 `K 뷰티` 활성화를 이끈 이건국 코리아나화장품 부사장과 연간 1000건 이상 특허를 출원해 조선산업 기술개발에 힘쓴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에게 수여됐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김휘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초고화질(UHD)TV 서비스에 필요한 영상 압축 기술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관련 특허를 창출하고, 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등 정보통신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기념식에는 발명 유공자 시상과 함께 주요 발명품 전시관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작인 만도의 자동차 자동긴급제동시스템과 한국기계연구원의 질소산화물(NOx) 저감용 플라즈마 버너, 한국도로공사의 구조물 3D 진단 로봇, 코웨이의 양면으로 공기를 흡입하는 듀얼 파워 공기청정기 등이 전시됐다.
최동규 청장은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명인들에게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이 주어진다”며 “발명인이 창의와 혁신으로 우리 경제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