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창명(46)이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병원 진술이 나온 가운데 경찰이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가 교통사고 직후 찾은 여의도 한 병원의 진료기록부에는 이 씨가 소주 2병을 마셨다는 진술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판단해 도로교통법 위반 및 음주운전 혐의로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병원 측 진술에 대해 이 씨는 지난 17일 진행된 3차 경찰소환조사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여의도 빗길을 운전하던 도중 미끄러져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지만 본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