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군사평론가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럼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만원 씨는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대한민국 대통령 뇌사상태’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지만원 씨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온 것에 대해 이날 광주 신부 5명과 5.18 유공자 4명에게 피소당해 첫 재판을 받았다.
지만원 씨는 게재한 칼럼에서 "법정에서 나오자마자 50명 이상으로 보이는 광주사람들이 집단으로 나를 에워싸고 머리카락을 잡아 뽑고, 넥타이로 목을 조이고, 구둣발로 차고 손톱으로 할퀴는 등 집단 폭행을 가했다. 법정 경찰 몇 명이 막아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자기가 막아야 할 것을 보훈처장에게 공을 넘겼다"면서 "보훈처장을 야당, 여당, 언론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지만원 씨는 "박 대통령은 뇌사상태에 있는가. 이게 무슨 나라이고 이런 게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덧붙였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