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춘할망’과 ‘싱 스트리트’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2, 3위에 안착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계춘할망’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전국 482개 스크린에서 2만 87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싱 스트리트’는 같은 날 전국 464개 스크린에서 2만 3152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두 영화의 성적은 그동안 ‘곡성’의 뒤를 이어 꾸준히 2, 3위를 지키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제친 결과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다.
‘계춘할망’은 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이 손녀 혜지와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적응해가는 영화이며, ‘싱 스트리트’는 전학을 온 코너라는 소년이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고, 첫 눈에 반한 소녀를 위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같은 날 462개 스크린에서 2만 1980명을 모았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344개의 스크린에서 1만 2879명을 모아 4, 5위를 차지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